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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엔씨소프트, 게임스컴서 글로벌 야심작 7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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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8월 20일 독일 쾰른에서 개막한 '게임스컴 2025'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신작 7종을 대거 공개했다. 북미 법인 엔씨아메리카를 통해 참가한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 MMORPG 장르를 넘어선 다양한 신작들이 소개됐다.

진정희 엔씨아메리카 대표는 개막 발표에서 "엔씨소프트를 맡은 지 1년이 되었다. 이번에 소개하는 7개 타이틀은 모두 엔씨소프트의 퍼블리싱과 글로벌 전략을 보여주는 작품들"이라며 "전형적인 MMORPG와는 다른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으며, 이는 30여 년간 MMO 개발사이자 퍼블리셔로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엔씨아메리카 진정희 대표
엔씨아메리카 진정희 대표

 

■ 신더시티 - 미래 서울 배경 MMO 택티컬 슈팅

'신더시티'는 근미래 디스토피아 세계관의 미래 서울을 배경으로 한 MMO 택티컬 슈팅 게임이다. 이전까지 'LLL'로 알려졌으며, 최근 게임명을 확정했다. 거대한 도시와 필드를 자유롭게 탐험하며 PvE와 PvP가 혼합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게임의 핵심은 자원 제한과 고도화된 AI를 통한 긴장감 있는 전투다. 심리스 오픈 월드에서 진행되는 미션을 통해 자연스럽게 다른 유저와 협력하고 스쿼드를 형성할 수 있으며, 수집한 영웅과 장비를 조합해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적 유형에 따른 최적의 공격 유형 선택과 약점을 노리는 전술적 플레이가 특징이다.

 

■ 타임 테이커즈 - 수명을 건 PvP 서바이벌 슈팅

미스틸 게임즈 개발의 '타임 테이커즈'는 독특한 게임 메커니즘으로 주목받고 있다. 히어로 팀전 기반의 PvP 서바이벌 슈팅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자신만의 수명을 가지고 게임에 진입해 적을 처치해 수명을 빼앗아오는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한다.

게임의 핵심은 단순한 사격 실력보다 상황 판단과 전략적 협업을 중시한다는 점이다. 팀원과 같은 캐릭터를 선택할 수 없어 자연스러운 팀워크를 유도하며, '링크 시스템'을 통해 팀원과 일정 거리 내에 있으면 서로의 수명을 나눠줄 수 있다. 함께 다닐수록 더 강해져 자연스러운 협업 플레이를 이끌어낸다.

 

■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 애니메이션풍 MMORPG

빅게임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는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MMORPG다. 각 캐릭터 고유의 전투 스타일과 속도감 있는 액션을 통해 보스 몬스터의 약점을 공략하는 헌팅 액션의 재미를 추구한다.

전통 판타지 애니메이션 스타일을 추구하며, 엔씨소프트와의 체계적인 협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개발되며, 오는 9월 도쿄 게임쇼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 블소 히어로즈 - 9월 24일 글로벌 런칭

원작 '블레이드&소울'의 무협 판타지와 액션을 계승한 '호연'의 글로벌 버전인 '블소 히어로즈'는 9월 24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호연은 2024년 8월 한국, 일본, 대만 동시 출시와 함께 한국과 대만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 아이온2 - 2025년 연내 국내 출시 목표

전작의 세계관을 계승하면서 완전히 새롭게 재구성한 '아이온2'는 필드 설계와 비행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 천족과 마족의 대립 구도를 확장해 대규모 진영전을 포함한 다양한 PvE 및 PvP 콘텐츠를 제공하며, 200여 개의 던전과 높은 자유도의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자랑한다. 국내는 대만과 함께 2025년 연내, 글로벌 시장에는 2026년 초 출시가 목표다.

 

■ B2B 중심의 전략적 접근

엔씨아메리카는 이번 게임스컴에서 트레일러 상영과 휴게 개념의 B2C는 물론 B2B 부스로 참여해 글로벌 퍼블리셔, 미디어, 비즈니스 파트너를 대상으로 한 전략적 홍보에 집중했다. 시연보다는 글로벌 파트너와의 심도 있는 협업 논의를 위한 자리를 마련하며, 각 타이틀의 특성을 현지 시장에 맞춰 강화해 전 세계 게이머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신작들은 폴란드 개발사의 '밴드 오브 크루세이더즈', '길드워2 비전 오브 이터니티'를 포함해 총 7종으로, 대부분 2025년 하반기부터 2026년 사이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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