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현장] 젠지, 한화생명과의 결승 1세트 가져가며 경기 리드

젠지가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한화생명에게 결승전 1세트 경기를 가져갔다. 한화생명은 경기 시작부터 킬을 수급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나, 경기 중반 전투 구도에서 밀려나며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젠지는 1세트를 승리하고 5판 3선승제의 결승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먼저 점했다.

라이엇 게임즈의 주관으로 9월 28일 오후 인천 인스파이어에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전 한화생명 vs 젠지의 경기가 열렸다. 우승팀이 결정되는 중요한 경기로 열리면서 두 팀의 경기는 시작부터 큰 관심이 쏠렸다.

1세트에서 한화생명은 오로라와 뽀삐, 오리아나, 코르키, 렐을 밴픽으로 가져갔다. 이어 젠지는 레드 진영에서 바이와 사이온, 라이즈, 이즈리얼, 니코를 선택해 대응을 펼쳤다.

시작부터 한화생명의 바텀, 미드 난입이 연달아 성공하면서 팀이 앞서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이어 젠지는 주요 오브젝트 시점부터 적극적인 전투를 펼치며 킬 수급에 나서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글로벌 골드는 한화생명이 앞섰지만 드래곤 스택은 젠지가 먼저 2스택을 쌓았다.

두 팀은 주요 지점마다 대치를 이어나갔다. 젠지는 성장세에 오른 챔피언의 힘을 활용해 천천히 초반 불리한 구도를 극복하고 조금씩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한화생명은 탑 제우스와 미드 제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대응을 펼쳤다.

젠지는 사이온을 선택한 탑 기인의 탄탄한 앞줄을 활용해 점차 전장을 지배해 나갔다. 여기에 룰러의 이즈리얼은 뛰어난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팀의 상승세에 큰 보탬이 됐다. 한화생명은 젠지의 드래곤 3스택 저지에 최선을 다했지만 주요 스킬들이 빗나가면서 승기를 내줬다.

이후 젠지는 빠르게 운영의 속도를 높였다. 아타칸 버프 확보를 비롯해 압박을 가했으며 드래곤 4스택 대치에서도 상대 선수를 모두 잡아내는 에이스를 가져가면서 더 많은 이득을 취했다. 한화생명은 미드 제카의 오리아나를 키우며 역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결국 1세트 승자는 젠지로 결정됐다. 한화생명의 저항이 거샜지만, 젠지는 노련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쉽게 상대방에게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두 팀의 경기는 5판 3선승제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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