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가 대부분의 업장에 대해 21시부터 영업 중단 조치를 내렸다. 일반관리시설에 포함되는 PC방과 게임장도 여기에 속하기에, 24시간 영업되던 PC방도 일단 문을 닫아야 한다.
서울시는 4일 개최한 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을 개최하고, 4일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00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함에 따라 위태로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21시 이후 서울을 멈추는 결단을 내린다고 밝혔다. 2주 내 일평균 확진자를 100명 미만으로 낮추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12월 5일부터 2주간 21시 이후 서울 지역에 위치한 일반관리시설은 영업을 중단해야 한다. 그리고 독서실, 교습소, 학원, 스터디카페도 운영을 중단해야 하며, 중단 이전의 수업도 온라인으로 진행토록 권고한다.
일반관리시설에는 상점, 영화관,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미용업, 마트, 백화점 등이 있으며, 게임 분야에서는 PC방과 오락실이 여기에 속한다.
기존 2단계에서 집합금지됐던 유흥시설과 21시 이후 운영이 중단됐던 음식점, 카페, 실내체육시설, 아파트 내 헬스장 등 편의시설 등의 중점관리시설에 더해, 일반관리시설과 교육시설이 포함되면서 300㎡ 미만의 소규모 마트 운영과 포장, 배달 음식점을 제외한 모든 영업장이 사실상 문을 닫는 셈이다.
여기에 더해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도서관 등 공공문화시설, 청소년시설, 공공체육시설 등 공공이용시설은 시간에 관계없이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 대중교통도 21시 이후 감축 운행에 돌입한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그동안 PC방은 부침을 겪어왔다. 감염 우려에 손님이 급감한데 더해 지난 8월 PC방이 고위험시설에 지정되어 영업이 약 4주간 금지되면서, 안그래도 어려웠던 PC방은 직격탄을 맞았다.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낮아지고 PC방이 고위험시설에서 해제되면서 방역 수칙 준수 조건으로 영업을 계속 해왔다. 하지만 최근 다시 수도권에서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자 서울시가 야간 영업 중단 카드를 꺼낸 것. 이에 따라 24시간 운영되던 PC방은 5시에 영업을 시작해 21시에 영업을 중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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