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e뉴스

[EWC] 명품 서커스 운영 선보인 T1, BLG 2:1로 꺾고 4강행(종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T1이 어려운 BLG와의 첫 대결을 승리로 만들었다. 1세트 탑 제리로 승리를 가져간 후 3세트에서는 바드 서폿으로 변수를 만들어 결국 BLG를 꺾었다. 

한국시간으로 5일 새벽, 사우디 리야드에서 'e스포츠 월드컵 리그오브레전드' 8강 첫 경기인 T1 vs BLG의 맞대결이 진행됐다. 3판 2선승제로 열린 경기는 두 팀이 세트를 나눠 가지며 3세트까지 이어지는 접전이 펼쳐졌다.

(출처- EWC X)
(출처- EWC X)

두 팀의 e스포츠 월드컵 대결은 글로벌 팬들에게도 큰 이슈가 됐다. 지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이미 경기를 펼쳤고, BLG의 완승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T1이 e스포츠 월드컵에선 복수에 성공할지 여부가 큰 관심사였다. 

1세트는 좋은 경기력을 펼친 T1이 가져갔다. 밴픽 단계부터 유리함을 차지한 T1이 브루저 챔피언 대신 카이사를 레드 5픽으로 선택해 BLG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결국 3원딜 조합으로 경기에 나서면서 독특한 경기가 이어졌다.

특히 제리로 나선 T1의 탑 제우스는 전황을 누비며, 주요 딜러 역할을 잘 해냈다. BLG는 불리한 경기를 만회하기 위해 라인 스왑과 날카로운 난입 전략 등을 펼치면서 응수했으나 역부족이었다.

1세트를 T1이 가져간 상황에서 2세트는 BLG의 반격이 시작됐다. BLG는 원딜로 직스를 꺼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초반부터 많은 킬을 수급하면서 유리한 구도를 만들었다.

무엇보다 BLG의 운영은 T1을 압도했다. 속도를 높이며 빠르게 바텀 2차 타워까지 파괴해 글로벌 골드 격차를 벌렸고, 탑에서는 빈의 카밀이 잘 성장하면서 상대에게 여유를 주지 않았다.

T1은 밀리는 경기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며 경기를 뒤집기 위한 노력들을 이어갔다. 깜짝 바론 스틸을 노리거나 한타 싸움에서 아트록스를 활용한 변수 창출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역부족이었다. 

(출처- EWC X)
(출처- EWC X)

결국 두 팀의 승부는 마지막 3세트에서 엇갈렸다. 3세트에서 다소 평범한 BLG의 밴픽에 비해 T1은 다시 자이라와 바드, 진 등 난이도 높은 챔피언들을 꺼내 승부수를 던졌다.

경기는 딜 교환과 정글 눈치 싸움으로 초반부터 치열하게 진행됐다. 퍼스트 블러드는 BLG가 탑에서 가져갔으나, T1은 운영의 속도를 높이면서 드래곤을 수급하는 등 대응책을 만들어 나갔다.

조금씩 이득을 취한 BLG가 유리한 구도를 잡으며, 경기를 가져가는 듯 싶었다. 하지만 T1은 만만치 않았다. 최적의 전투 상황을 기다렸고 결국 기회를 잡아 순식간에 3킬을 올렸다. 이어서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해 추격을 시작했다.

T1식 서커스 운영은 결국 BLG를 흔들었다. T1은 두 번의 난이도 높은 전투를 훌륭하게 소화하면서 역전을 만들었다. 초반부터 쌓아 놓은 드래곤 스택은 결국 큰 힘이 됐고, 승리의 보탬이 됐다.

(출처- EWC 중계방송)
(출처- EWC 중계방송)

BLG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를 가져간 T1은 지난 MSI 복수에 성공 했다. 또한 동시에 'e스포츠 월드컵 리그오브레전드 종목' 4강전에 올라섰다. 다음 상대는 TL과 프나틱의 승자로, 4강전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7월 7일 00시에 진행된다.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지금 주목 받고 있어요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