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의 배틀그라운드로 모바일 e스포츠를 정리하는 '2024 펍지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MGC)'이 한국 시간으로 10월 31일, 늦은밤 옐로우 소속 팀들의 그룹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2024 PMGC'는 글로벌 최강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팀을 가리는 대회다. 글로벌 각 지역에서 최고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팀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기를 펼치고, 최후의 한 팀을 결정한다. 이번 대회는 10월 31일부터 12월 8일까지 진행되며, 총 4단계 걸쳐 이어진다.
대회의 첫 단계인 그룹 스테이지와 이후의 서바이벌 스테이지, 라스트 찬스는 말레이시아 쿠알라품푸르에서 진행된다. 이후 앞선 단계를 통과한 팀들의 진검승부인 파이널 경기는 장소를 옮겨 영국 런던에서 유관중으로 열린다. 배정된 총 상금 규모만 300만 달러(한화 약 41억 원)이다.
'2024 PMGC' 무대에는 총 48개 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16개 팀 3개 그룹으로 나뉘어 각자 4일간 그룹 스테이지 경기를 펼친다. 가장 먼저 개막전에 나선 옐로우 그룹의 16개 팀은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경기를 펼친다.
한국에서는 DRX와 디플러스 기아, 미래엔세종 세 팀이 PMGC 무대에 나선다. DRX와 미래엔세종은 그룹 옐로우로 배정받았고, 디플러스 기아는 그린 그룹에 소속되면서 다른 글로벌 팀들과 파이널에 나서기 위한 경쟁을 시작한다.
개막전에서 진행된 옐로우 그룹 1일차 경기에서는 기존 글로벌 강팀들이 훌륭한 경기력을 뽐내며 상위권에 올라섰다. DRX와 미래엔세종은 분전하며 점수를 끌어 올렸으나, 중위권에 머물면서 나머지 경기에서 점수를 쌓아 올려야 하는 위치에 놓였다.
경기에서 한국팀들은 첫 매치부터 기회를 잡았다. 사녹에서의 매치1은 DRX가 외곽에서 킬 포인트를 쌓아가는데 성공했고, 미래엔세종은 자기장 중심에서 치킨 가능성을 높이며 분전했다. 결국 미래엔세종은 2위, DRX는 4위로 출발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에는 다양한 글로벌 팀들이 활약하면서 치킨을 가져갔다. 특히 글로벌 파워랭킹 10위권에 포함되어 있는 알파 세븐과 뱀파이어 e스포츠, 드자비에 등이 손이 풀리면서 상위권으로 올라섰고, 쉽지 않은 파이널 경기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두 한국팀은 최선을 다했다. 미래엔세종은 비록 치킨은 없었으나 2위 두 번에 다수의 킬 포인트를 확보하면서 1일차 39점으로 종합 7위로 마감했다. DRX는 중위권에서 밀려난 10위에 머물며, 2일차부터 이어지는 새로운 매치에서 힘을 내야하는 상황에 몰렸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파이널에 직행할 수 있는 팀은 단 세 팀이다. 나머지 4위부터 11위까지 8개 팀은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 새로운 경쟁을 통해 파이널에 올라서야 하기에 험난한 여정이 될 수 있다. DRX와 미래엔세종은 현재 서바이벌 순위권에 포함되어 있으나 끝까지 안심할 수 없는 점수다.
그룹 옐로우의 2024 PMGC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11월 3일까지 이어진다. 개막 첫날 6개의 매치를 포함해 총 24개 매치를 진행, 점수를 합산하여 순위를 가리며 파이널 직행 혹은 서바이벌 진출 여부가 가려질 예정이다.
한편, 디플러스 기아가 소속된 그린 그룹의 2024 PMGC 경기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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