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주관하는 '2024 펍지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MGC)' 서바이벌 경기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파이널에 직행하지 못한 중위권 24팀이 한자리에 모였으며, 파이널 진출의 마지막 티켓을 가져가기 위한 경쟁을 펼쳤다.
글로벌 최고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팀을 가리는 2024 PMGC는 지난달 그룹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이전 그룹 스테이지에는 48개 팀이 뛰어들어 16개 팀씩 3개 조가 각각 경쟁을 펼쳤다. 각 조 최상위 3개 팀, 총 9개 팀만이 파이널 직행권을 가져갔으며 DRX 역시 파이널에 올랐다.
아쉬운 성적을 기록한 각 그룹의 중위권 팀들은 다시 경쟁을 펼쳐 남은 6장의 티켓을 가져가기 위한 서바이벌-라스트찬스 일정에 돌입했다. 지난 3일간 진행된 서바이벌 단계 경기에서는 한국팀 디플러스 기아와 미래엔세종도 포함되면서 팬들의 눈길을 모았다.
3일간 진행된 서바이벌 난타전으로 총 16개 팀이 라스트찬스 단계에 올라섰다. 파이널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라스트찬스의 추가 경쟁을 통해 최종 6위까지 포함되어야 영국 런던에서 진행되는 파이널 매치에 나설 자격을 얻는다.
2024 PMGC 서바이벌 스테이지 단계는 치열함의 연속이었다.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준 강팀들도 말레이시아 현장 적응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다행히 디플러스 기아는 앞선 그룹 스테이지의 위용을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도 보여주면서 총점 101점 2위로 여유있게 라스트찬스행을 만들었다.
미래엔세종은 험난한 길이 지속됐다. 치킨 획득에 실패하고 0점 혹은 1점 획득 매치가 이어지면서 중하위권 팀들과의 경쟁에서 조금씩 밀려났다. 서바이벌 마지막 경기인 3일차 여섯 매치를 통해 반전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한 경기를 펼쳤다.
우여곡절 끝에 매치15의 치킨을 확보한 미래엔세종은 하위권 팀들과 격차를 벌리면서 여유를 찾았다. 하지만, 여전히 15위권에 머물면서 아슬아슬한 매치가 지속됐다. 다른 글로벌 팀들도 마지막까지 희망을 살리며 1킬이라도 가져가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미래엔세종은 운영 단계에서 자주 인원손해를 보며 많은 점수를 쌓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매치15의 경우 정직한 에란겔 중앙 자기장의 이점을 살리면서 8킬 치킨에 성공한 것이 위안이었다. 결국 마지막 매치18에 앞서 16위까지 밀려나 위기에 몰렸다.
미라마에서 열린 서바이벌 단계의 마지막 매치, 매치18은 경기 긴장감 만큼이나 모든 선수들이 신중한 경기를 펼쳤다. 텐바 e스포츠와 페이즈 클랜이 각각 2점과 4점차이로 미래엔세종의 추격에 나서면서 빠르게 탈락하지 않는 것이 중요해졌다.
한때 미래엔세종은 18위까지 밀리며 하위권 팀들에게 라스트찬스 티켓을 내주는 듯싶었다. 하지만 자기장의 혜택을 받은 집단지 사수로 순위 점수를 얻으며 순위 상승을 만들어냈고, 결국 치키을 바탕으로 재역전에 성공해 16위로 라스트찬스 진출에 성공했다.
모든 서바이벌 경기 결과, 한국팀 디플러스 기아와 미래엔세종 모두 라스트찬스에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라스트찬스에서는 16개 팀이 2일간 경쟁을 펼쳐 파이널에 오를 6팀을 가린다. 2024 PMGC 라스트찬스는 한국시간으로 23일과 24일 저녁에 진행된다.
한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최강자를 가리는 2024 PMGC 파이널 경기는 오는 12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영국 런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미 그룹 스테이지를 통해 파이널에 직행한 9팀, 라스트찬스를 통과할 6팀과 개최국 초청 1팀 등 총 16개 팀이 우승컵을 놓고 자웅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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