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글로벌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인 '펍지 글로벌 시리즈 6(PGS 6)' 대회에 나서 종합 4위를 기록했다. 초반 아쉬운 경기들이 있었지만 마지막날 치킨을 가져가는 등 활약하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크래프톤의 주관으로 PGS6 파이널 3일차 경기가 태국 방콕에서 10일 저녁 열렸다.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한 16개 팀이 한자리에 모였고, 한국 지역에서는 광동과 젠지, T1이 경쟁에 나서 우승컵을 향한 경쟁을 지속했다.
젠지는 꾸준히 점수를 수급하면서 상위권에 대한 도전을 이어나갔다. 특히 파이널 3일차 경기에서는 매치17의 치킨을 확보해 부진한 다른 팀들을 물리치고 최상위권으로 도약했다. 그 결과 젠지는 종합 4위로 대회를 마감하면서 파이널 돌입전의 목표를 달성했다.
다음은 PGS6 경기이후 젠지 선수단(에더 정지훈, 렉스 김해찬, 토시 성윤모, 바르포 김민재)과 진행된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Q : PGS6를 마친 소감은?
에더 : 생각하고 있었던 순위 안에 들 수 있어서 후련하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부족한 점이 있었다. 아쉽다.
렉스 : PGS5보다 높은 등수로 마감하게 되어 만족스럽다. 그래도 부족한 부분이 보여서 아쉬움이 남는다.
토시 : 파이널 3일차에서 나아가는게 보여서 좋았다. 등수에 만족은 하지만 1일차부터 더 잘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바르포 : 좋은 성적 내서 기분은 좋다. 실수가 있었고 피드백 할 부분들도 보여서 보완해 PGC에 나서도록 하겠다.
Q : 파이널 3일차에 경기력이 좋았는데, 어떤 피드백이 오갔는지?
에더 : 인원 손실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플레이를 했다. 그래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 소통에 있어서 말을 잘 맞추고 교전에 나서 원했던 플레이를 했다.
Q : 4위의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에더 : 우리가 생각했던 것에 비해 운이 좋았다. 선수들이 세계 대회 경험이 많지 않아서 긴장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잘해줬다. 좋은 성적을 냈지만 아직 성장할 부분들은 남아있는 것 같다.
Q : PGC를 앞두고 얻은 소득은 무엇인지?
에더 : PGS3과 4의 상하이에서는 운영 방식 달랐다. 최근의 PWS부터 운영을 바꿔서 나섰는데 PGS에서도 통했다. PGC에서 플레이를 다듬어 나선다면 더 좋은 성적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토시 : 이전에는 실수도 많고 부족한게 많았는데 파이널 들어오면서 실수도 줄이고 잘해냈다. 기억을 살린다면 PGC에서도 성적 잘 낼 수 있을 것 같다.
바르포 : 이전 PGS에서는 실수도 많았다. 대회 들어오면서 실수를 보완하고, 피드백을 통해 수정을 거쳤다. PGC에서는 우승경쟁도 가능할 것 같다.
Q : 오늘 오더의 중점 운영은 무엇이었는지?
토시 : 오더를 처음 맡았다. 중점은 외곽에서 운영하고 최대한 지지 않는 교전을 이어갔다. 답이 없을때만 중앙 찌르기로 대응했던 것 같다.
Q : 국제대회와 한국대회의 차이점은, 정상급 선수들과 대결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에더 : 국내대회는 필요없는 교전이 많다. 운영이 단순하기도 가고 교전 중심이어서 변칙적인 순위가 많이 나온다. 그래서 광동 같이 탄탄한 팀은 우승을 가져가는 것 같다. 국제 대회 나오면 랜드 마크도 변동되고 수준 높은 경기가 이어지니 힘든 구간이 많다. 국내 대회가 발전하려면 개인적으로 모든 선수가 우승을 향해 혼신을 다해서 게임에 임해야된다고 본다. 신인과 아마추어 선수들이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Q : PGC에서 더 높은 순위를 위해 보완해야 할 점은?
에더 : 교전력으로 성과를 가져가지 못했다. 라인과 말 맞추기 등 팀워크가 더 보충된다면 교전력에서 밀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렉스 : PGC에는 교전에 강점이 있다는 인식이 생길 정도로 잘 하겠다. 기본기에 있어서 충실한 경기를 이어 나가겠다.
토시 : 3일차 경험을 잊지 않고 유지하면서 잘 했으면 좋겠다. 라인 튼튼하게 가져가는 것과 교전에서 잘 한다면 PGC에서 좋은 성적 가져갈 수 있을 것 같다.
바르포 : 실수를 더 줄이고 말을 잘 맞추며 소통한다면 PGC에서 무난한 성적을 가져올 것이라고 본다.
Q : 트위스티드 마인즈가 3연패를 가져갔는데 장기 집권의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에더 : 트위스티드 마인즈는 4명의 선수 모두 좋은 기량을 가져가고 있고 경력도 오래됐다. 팀워크도 좋다보니 우승을 가져가는 것 같다. 랜드 마크를 오래 썼기에 운영에 있어서 엇나감이 없고 탄탄하다. 그래서 우승에 큰 기여를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Q :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한다.
에더 : 우리가 PGS 동안 우여곡절도 많았고, 아쉬운 모습도 있어서 걱정 많았을텐데 PGC에서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4등에 만족하지 않는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끝까지 완벽한 경기를 펼치겠다.
렉스 : 많은 응원을 받았는데, PGC에서도 좋은 모습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응원 감사하다.
토시 : 전반적으로 PGS6의 운영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자기장이 온다면 더 잘 할 수 있다고 본다. 보완해서 끝까지 좋은 성적 위해 노력하겠다. 응원 감사하다.
바르포 : 실수도 많았는데 봐주셔서 감사하다. PGC에서도 좋은 성과 바라보고 나서겠다. 응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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