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패스 오브 엑자일2', 주목받는 인기 빌드는?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개발한 신작 RPG '패스 오브 엑자일2'가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게임은 전작 '패스 오브 엑자일'을 잇는 하드코어 쿼터뷰 액션 RPG다. 기존의 핵앤슬래시 게임성에 액션성과 소울라이크 요소를 결합해 진화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액션슬래시 장르로 새롭게 꾸며지면서 많은 유저들의 환영을 받았다.

'패스 오브 엑자일2'는 12월 7일 얼리액세스 돌입 직후 큰 인기를 끌며, 많은 유저들이 몰렸다. 이후 연말연시 휴일 시즌에는 입소문을 타고 더 많은 신규 유저들이 유입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패스 오브 엑자일2'의 핵심 매력은 유저가 직접 설계하는 패시브 노드와 스킬 구성이다. 하드코어한 게임성을 기반으로, 상당 수의 유저들은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다양한 빌드를 연구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일부 빌드는 특히 높은 인기를 끌며 게임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현재 '패스 오브 엑자일2'에서 유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빌드는 '전기불꽃' 스킬 중심의 '스톰위버' 빌드다. 이 빌드의 특징은 맵 전체를 덮는 광역 '전기불꽃'이 흩어지면서 전체 몬스터에게 대미지를 안기는 방식이다.

'전기불꽃' '스톰위버'는 무엇보다 극후반 엔드게임 콘텐츠에서의 빠른 맵핑을 자랑해 많은 고수들이 애용하고 있다. 레더 순위에서도 상위권 유저 약 60% 이상이 '스톰위버' 관련 빌드를 사용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전기불꽃'은 레벨업과 퀄리티 상승으로 투사체를 최대치까지 늘리고, 낮은 딜량을 '대마법사' 점유 스킬을 활용해 보완하는 형태다. 여기에 감전을 일으켜 더욱 강력한 전기 공격을 연속으로 이어가는 것이 빌드의 핵심이다.

단점은 대량의 마나 소모, '대마법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정신력 100을 챙겨야 하는 조건 때문에 엔드 게임 단계에서 진정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엄청난 효율을 자랑하고 있어  많은 유저들이 사용 중이다.

주목받는 또 다른 빌드는 소환 관련 '인퍼널리스트' 빌드다. '패스 오브 엑자일2'의 특성상 소울라이크의 게임성이 담기면서 초중반 캐릭터 컨트롤에 능숙하지 못한 유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최소한의 컨트롤로 클리어가 가능한 소환 빌드가 주목받게 됐다.

특히, 소환 빌드 중에서 '해골 방화범'을 활용한 빌드는 많은 인기를 끌었다. 초반부터 연계할 수 있는 정신력 스킬 '격노의 유령'과의 상성이 좋다. 본격적으로 빌드의 힘이 붙게되는 잔혹 난이도부터는 장비만 갖춘다면 40-50레벨대에도 엔드게임으로 넘어갈 수 있다.

빌드가 유행을 타기 직전 '해골 방화범' 스킬이 너프를 당하며, 초반부터 수십 마리를 소환하는 것은 더 이상 불가능해졌다. 하지만, 후반부에 정신력 수치를 500이상 챙기고, 소환수 레벨 상승 옵션을 챙기게 되면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는 것이 강점이다.

무엇보다 빌드 구성 난이도가 낮고, 맵핑과 컨트롤까지 게임의 초보들도 손쉽게 운영 가능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여전히 많은 유저들이 소환 빌드를 애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패스 오브 엑자일2'의 신규 직업, '머서너리'를 활용한 빌드들이 여전히 인기다. 2차 전직 '위치헌터'와 '젬링 리저네어'를 기반으로, 화려한 유탄 기술과 다양한 속성 공격을 연속으로 이어가면서 강력한 대미지를 안기는 것이 특징이다.

'젬링 리저네어'는 빌드 조합의 자유도가 높은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초반에는 석궁 기반의 유탄 빌드로 시작하지만, 엔드게임 단계에서는 마법 계열이나 육척봉을 활용한 독특한 빌드들이 등장하면서 더욱 다채로운 플레이가 가능한 것이 차별점이다.

이밖에 몽크의 '인보커', '레인저'의 데드아이 등도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는 직업과 빌드다. '인보커'의 경우 최초의 100레벨 달성 직업으로 알려지면서 신규 유저들과 기존 유저들이 냉기와 폭풍 빌드를 활용한 부캐릭터로 사용하고 있다.

다양한 인기 빌드들이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고 있지만, 언제든 너프의 위험성이 있다는 점도 유저들이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이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연말연시 긴 휴가에서 돌아오면, 1월 이후 패치를 통해 빌드의 성능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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