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의 '패스 오브 엑자일2(POE2)'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여전히 글로벌 동시 접속자 30만 명대를 유지하면서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유저들의 플레이는 고도화되고 다채로워지고 있다.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전작을 잇는 하드코어 RPG 게임성을 기반으로, 핵앤슬래시에서 액션슬래시로의 진화에 성공했다. 지난 12월 7일 시작된 얼리액세스 이후, 많은 유저들이 게임에 몰렸고, 여전히 큰 관심 속에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유저들은 현재 다양한 빌드를 기반으로 게임을 즐기며, 초중반의 액트 플레이를 넘어 후반의 아틀라스 엔드게임 콘텐츠로 넘어가고 있다. 이 구간은 본격적인 아이템 파밍이 이어지는 곳으로, 빌드의 강화와 변화를 추구할 수 있는 공간이다.
광활한 아틀라스 엔드게임은 처음 접하는 유저들에게 조금 어렵다. 이곳은 최상위 유저들을 위한 공간으로, 익숙해 지기까지 시간이 걸지만, 끊임없이 변화하는 맵들을 돌파하면서 다양한 화폐들을 수집하고, 크래프팅을 통한 아이템 업그레이드 등을 이어갈 수 있다.
'패스 오브 엑자일2'의 콘텐츠는 액트6까지의 시나리오와 이후 아틀라스 맵핑 시스템의 엔드게임으로 구성되어 있다. 얼리엑세스 단계에서는 액트3까지의 이야기만 제공되고, 유저는 잔혹 난이도로 다시 한번 액트3까지의 스토리를 돌파한 후 아틀라스에 진입할 수 있다.
유저들이 엔드게임 단계에서 해야 될 것은 간단하다. 주어지는 경로석을 등급마다 클리어하며 더욱 강해지는 것을 목표로 삼으면 된다. 지금까지 액트 플레이에서는 생존과 클리어가 목표였다면 이제는 빠르게 경로석을 클리어하는 맵핑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하는 것이 차별점이다.
때문에 주요 아이템 구성의 변화가 필요하다. 이제는 더욱 강해진 몬스터에 대적하기 위해 저항을 필수적으로 챙겨야하며, 빠른 이동과 돌파를 위한 이동속도 옵션도 가져가야 한다. 또한, 파밍을 위한 아이템 희귀도 증가 옵션을 추가해 더욱 빠르게 강력한 장비와 재화를 수급해야 된다.
아틀라스 구간은 유저가 직접 길을 선택해 하나씩 돌파해 나가는 방식으로 이어진다. 전작의 유저라면 익숙한 균열과 탐험, 의식, 환영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는 특수한 맵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고, 이곳에서는 더욱 큰 보상을 가져갈 수 있다.
경로석을 통해 해당 맵에 입장하게 되면 유저에게 주어진 목숨은 단 하나다. 사망하게 되면 해당 지도는 닫히고 경로석 또한 날아간다. 더불어 경험치도 깎이는 구조로 되어 있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사망 없이 빠르고 정확한 맵핑 클리어가 핵심이다.
경로석은 단계별 일반 템을 사용해도 되지만, 되도록 화폐 아이템을 활용해 마법 혹은 희귀 단계까지 옵션을 추가해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맵이 어려울수록 유저가 얻는 아이템의 가치는 높아지고 추가 경로석을 얻을 확률이 높아지기에 지속적으로 파밍을 진행하면서 끝없이 지역들을 돌파해야 한다.
아틀라스 엔드게임 퀘스트들을 해결하면 기존 패시브 노드 외에 새로운 아틀라스 노드의 스킬 포인트가 주어진다. 이곳은 캐릭터 능력치를 올리는 구간이 아닌, 엔드게임 단계에서의 주요 옵션 수치들의 변화를 주는 곳으로, 더욱 희귀한 아이템과 높은 단계의 경로석을 확보할 가능성을 높여준다.
60레벨 전후로 진입하게 되는 아틀라스 엔드게임은 이후 80레벨을 돌파하게 되면 본격적으로 최상위 콘텐츠에 도전할 수 있는 부분들이 열린다. 특히 불타는 거석 퀘스트에서는 '패스 오브 엑자일2' 현재 단계의 최종 보스라고 할 수 있는 재의 중재자에게 도전할 수 있다.
아직 얼리액세스 단계인 게임은 전작과 같이 도전과제를 제공하거나 다수의 우버보스를 제공하는 콘텐츠는 없다. 하지만, 파밍의 극한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콘텐츠로 유저들의 끊임없는 게임 플레이를 유도하고 있다.
한편,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연내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서비스 강화를 준비하고 있다. 정식 서비스 시작 전까지 미공개 클래스 등 다양한 부분들을 선보이면서 게임의 품질을 더욱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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