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2025년 신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이하 이미르)'가 오는 2월 20일 정식 출시한다. 북유럽 신화를 테마로 하는 '이미르'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탑재한 독특한 경제 개념과 함께 자동 및 수동 콘텐츠에 따라 보상에 차등을 두는 등 기존 MMORPG와 차별화된 시스템을 자랑한다.
정식 런칭에서는 저마다의 특징으로 무장한 북유럽 스타일의 네 가지 클래스를 선보인다. 광폭한 투사, 버서커는 근거리의 물리 공격 클래스로서, 주무기로 한 손 도끼를 사용한다. 조작 난이도는 중급이며, 군중 제어 스킬을 탑재해 전투를 유리하게 끌고 나갈 수 있다.
스칼다는 힐러이자, 음유시인으로 주무기는 하프다. 조작 난이도는 런칭에서 선보이는 클래스 중 가장 높다. 전투의 기본 패턴은 원거리에서 마법 공격을 펼치며, 힐러답게 아군의 체력을 회복하는 것 외에 부활도 가능하다. 힐러지만 다른 클래스에 비해 초반 진입장벽이 높은 편은 아니다. '이미르'에 등장하는 클래스는 모두 공격형 성격을 갖고 있으며, 이는 스칼다도 마찬가지다.
볼바는 전형적인 마법사 클래스로, 체력은 약하지만 강한 마법으로 승부한다. 다수의 마법이 광역 마법이라 여러 적을 상대할 때 편리하며, 조작 난이도는 네 가지 클래스 중에서 가장 쉽게 설정됐다.
워로드는 창을 사용해 빠른 공속으로 적들을 제압한다. 근거리에 물리 공격을 펼치며, 피해 흡수를 지원하는 스킬이 존재한다. 조작 난이도는 중급이고, 시원시원한 전투를 펼치기에 적합한 클래스다.
석훈 PD는 '이미르'의 전투에 대해 "속도감 위주의 전투보다는 북유럽 세계관에 걸맞게 무겁고 진중한 느낌의 전투에 집중했다"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스킬 난사형의 스타일을 지양하도록 스킬 쿨타임을 다소 길게 책정하여 여러 스킬을 적절한 타이밍에 사용하는 전략적인 전투 방식을 요구한다.
전투에는 후판정 시스템이 도입되어 컨트롤에 많은 무게를 두었다. 선판정은 공격과 동시에 판정이 완료되어 전투의 불합리성이 강하지만, 후판정은 실제 타격이 이루어져야 판정이 진행되기에 컨트롤에 자신이 있다면 데미지를 입지 않고 클리어할 수도 있다. 특히, 모션 캡처를 사용해 부드러운 연결동작으로 전투의 박진감과 타격감을 더했으며, 한바탕 전투를 마칠 때는 피니시 모션을 첨가해 전투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스킬은 프리셋에 등록해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 주요 단축키는 키보드 1부터 8, 상단의 F1부터 F8까지(F4 제외) 다양한 키를 조합해 사용한다. 등장하는 클래스별 초당 DPS는 동일하게 설계됐으며, 스킬이 성장함에 따라 단순히 데미지만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패턴과 효율이 달라지고 이를 육안으로 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스킬 효과의 비주얼에도 차별화를 두었다.
이처럼 전투의 재미를 더한 갖가지 시스템은 수동 전투의 재미로 이어진 전망이다. 유저 피로도를 위해 자동 전투도 지원하지만, 일부 능동형 콘텐츠는 수동 조작으로만 이뤄지며 자동 전투로 진행되는 콘텐츠와 비교해 더 큰 양질의 보상을 제공하면서 자연스럽게 수동 조작의 선호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미르'는 사전등록에 한해 본게임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주화를 제공한다. 해당 주화는 전투 늑대, 드라우프니르 파편, 후긴의 구슬, 오래된 은화 등 인게임에서 도움을 주는 각종 아이템으로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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