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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4'로 IP의 전설 이어간다"위메이드 성정국 PD, 이장현 실장

위메이드가 ‘미르4’ 출시일을 25일로 확정 발표했다. 약 5일 뒷면 한국형 판타지(K-FANTASY)의 여행이 시작되는 셈이다.

‘미르4’는 위메이드가 준비한 미르 삼부작(트릴로지)의 첫 게임이다. 게임명에서 알 수 있듯 정식 넘버링 후속작이다. 고전 IP의 부활이 화두인 게임업계의 흐름(트렌드)에 부합하는 선택이다.

여기에 모바일 플랫폼 성능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그래픽과 멀티 플랫폼 서비스도 예고했다. 옛것을 새롭게 만들어 시장 경쟁에서 앞서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위메이드는 한 차례 비공개 테스트(CBT)를 통해 게임성을 검증했다. 당시 그래픽과 사운드 등은 많은 호평을 받았다. PC 버전 역시 접근성이란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다만, 처음부터 완벽한 게임은 없는 법. 당연히 수많은 피드백이 ‘미르4’ 개발팀에게 쏟아졌다.

왼쪽부터 성정국 PD, 이장현 사업실장

“론칭 버전은 유저 피드백 대부분을 반영해 수정 및 개선할 예정입니다. 서버 안정성, 성장 밸런스, 콘텐츠 완성도를 다시 디테일하게 검토했습니다.”

위메이드 성정국 PD는 론칭 전까지 막바지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는 CBT를 통해 개발팀의 의도대로 게임이 진행됐는지, 밸런스가 적절히 잡혔는지 점검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테스트에 참여한 유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미르4’는 천파공주와 대법사 사르마티와 제자들, 비천 성주 손덕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즐기는 MMORPG다. 영상과 인터렉션 방식의 퀘스트를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전투는 기본 공격과 스킬을 병행하는 방식이며, 스킬의 활용이 중요한 2세대 MMORPG의 특징이 일부 반영됐다.

성 PD는 “항상 핸드폰을 보고, 조작해야 한다는 점이 유저에게 스트레스가 도리 수 있다. 따라서 자동전투로 퀘스트 진행을 편하게 질길 수 있도록 했다. 일부 전투에서는 수동 조작을 요구하는 구간도 추가했다”라며 “유저가 집중할 수 있는 시간만큼은 자동과 수동 전투를 오가며 긴장감(텐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라고 설명했다.

게임의 초반은 납치된 천파공주를 뒤쫓는 과정이 담겼다. 과정이 무겁고 진중한 탓에 분위기가 어둡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성 PD는 “유저마다 다르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 ‘미르4’는 밝고 화사한 느낌을 전달하도록 구성했다. 게임 속 세계를 가능한 밝은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반면 흑룡의 세력과 연결되는 부분은 어둡게 구성해 균형을 맞추려고 했다”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시작 부근이 비천성 지하감옥이라 첫인상이 어둡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진행과정에서 들리는 해안절벽이나 도화곡에서는 ‘미르’ IP(지식재산권) 특유의 동양적인 풍광과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반 게임 플레이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후 육성이 궤도에 오르면 본격적인 유저 혹은 집단 간 대립(PvP와 RvR)이 부각된다. 위메이드는 앞서 경공으로 시작되는 공성전 비천공성전 영상으로 유저들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

이장현 사업실장은 “문파를 통솔하고 이끄는 지도자의 역할이 유저에게 주어진다. 문파 중심의 사회 시스템을 기반으로 높은 전투력을 추구하게 된다”라며 “이런 목표를 가진 유저가 아니더라도 유저마다 역할과 가치가 존재한다. 거대한 시스템에서 명예를 얻고 싶다면 과금이 필요하지만, 비중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라고 설명했다.

‘미르4’의 세상은 ‘미르의 전설2’의 500년 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르 연대기 기준으로 5부에 해당한다. 위메이드는 다양한 미디어믹스를 통해 IP의 전통성과 연결고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2021년에는 4부와 5부의 이야기를 담은 미르 연대기 개정증보판과 소설 단행본을 출판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렇게 다듬어진 이야기는 현실감이 높은 캐릭터 연출로 매력이 더해졌다. 이 뒤에는 유명 배우들의 연기력이 뒷받침됐다. 연기파 배우들의 모션과 페이스 캡처로 캐릭터의 생명을 더한 것. 대표적으로는 비천성의 성주로 등장하는 ‘손덕’에 배우 안재모, 이용자들의 스승으로 등장하는 ‘사르마티’로 배우 조상구가 있다. 이외에도 사북의 왕인 ‘초계’로 배우 박동빈을 비롯해 총 7명의 배우와 작업했다고 한다.

출시 전 공개했던 AI기반 거래서 금난전권에 대한 대답도 눈길을 끈다. 경쟁을 핵심으로 삼는 게임은 필연적으로 아이템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며, 이에 대한 매점매석 행위나 비정상적인 가격 책정을 어떻게 억제하느냐가 운영의 핵심이 된다.

이에 대해 이 실장은 “대량의 거래 내역과 패턴을 빅데이터로 삼아 비정상적이거나 부정적인 거래를 검출하는 AI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금난전권은 시장의 교란을 막고, 안전하고 건전한 거래를 보장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MMORPG는 많은 유저가 같은 장소를 공유한다. 따라서 사람이 많아질수록 끊김 현상이 발생하곤 한다. 따라서 최신 모바일 MMORPG에게 요구되는 것은 대규모 콘텐츠의 최적화와 완성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PC 클라이언트 지원 역시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보편화되는 중이다.

성 PD는 “모바일 기기 사양에 따라 옵션이 자동으로 결정된다. 태블릿에서는 기본 옵션 성능이 높다. 더 쾌적하고 퀄리티를 높이고 싶다면 PC를 이용해 게임을 즐기면 된다”라 “PC 클라이언트는 최적화를 고민해야하는 모바일에 비해 더 나은 퀄리티로 ‘미르4’의 세상을 탐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미르4’는 스토리, 동양적 색체, 금난전권 등 ‘미르’ IP의 색으로 입혀진 채집과 채광, 운기조식, 4대 분기 플레이와 성장 시스템, 거래소와 비곡 점령전을 중심으로 하는 경제 시스템으로 차별화된 신작”이라며 “오랜 시간 준비해온 게임이고, CBT를 통해 게임성을 인정받은 것 같아 자신감이 생겼다. 한류 1세대 게임으로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은 ‘미르’ IP의 전설을 이어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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