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 개최를 추진하던 게임스컴이 결국 온라인으로의 개최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게임스컴은 2년 연속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게임스컴 행사를 주최하는 독일게임산업협회는 올해 열리는 행사를 모두 디지털 이벤트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공식 발표했다. 그리고 모든 팬들을 위해 올해도 무료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게임스컴이 열리는 쾰른 메쎄의 최고 운영 책임자인 올리버 프레즈는 “독일게임산업협회와 우리는 게임스컴 2021을 팬과 업계 모두에게 가능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쏟았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방식이 업체들로부터 매우 호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게임스컴이 필요한 계획과 안정성을 검토한 결과 여전히 아직도 이르다는 것을 인식했다”며 온라인 개최로 최종 결정했음을 밝혔다.
그리고 독일게임산업협회 펠릭스 팔크 전무이사는 “이번 게임스컴은 더 많은 게임을 공개하고 커뮤니티 분위기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그리고 내년은 게임스컴의 하이브리드 방식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구현할 수 있는 첫 해가 될 것”이라며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의 의지를 확고히 했다.
지난 2020년에 온라인으로 처음 열렸던 게임스컴 행사는 44개국 370개 업체가 참여해 180개국 5천만 명 이상이 접속, 1억 건 이상의 동영상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게임스컴 2021은 독일 현지 시간으로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첫날에는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를 통해 다수의 신작들이 연이어 최초 공개될 예정이며, 나머지 2일간 여러 업체들이 자사의 다양한 게임을 직접 소개하는 자리를 가진다.
또한 개발자 컨퍼런스인 데브컴도 8월 23일부터 27일까지 함께 열린다. 그리고 인디 개발사와 퍼블리셔와의 비즈니스 매치 메이킹도 확대 개최된다. 다만, 온라인 BTB 플랫폼인 게임스컴 비즈는 하이브리드 콘셉트로 준비됐기 때문에 1년 연기된다.
이번에 게임스컴이 전면 온라인 개최를 선언하면서, 세계 3대 게임쇼인 E3와 게임스컴, 도쿄게임쇼가 모두 온라인 개최를 확정했고, 엔터테인먼트 엑스포인 PAX 이스트도 7월에 온라인 개최를 확정했다.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행사인 GDC도 지난 3월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반면 국내 게임쇼인 플레이엑스포는 오는 7월 15일부터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는 아직 개최 방식을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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