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9일(미국 시각) 미국의 네 번째 전담 오피스를 시애틀에 개설한다고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시애틀은 미국 게임산업의 핵심 지역이다. 다양한 IT기업의 오피스가 밀접한 지역으로 손꼽한다.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와 일렉트로닉아츠(EA), 아마존, 애플 및 구글 캠퍼스가 시애틀 및 인근 지역에 위치했다. 라이엇게임즈의 신규 오피스는 시애틀과 밸뷰 사이에 있는 머서 아일랜드 중심부에 세워진다.
14,500제곱미터(㎡) 크기의 새 오피스는 400여 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이들은 ‘발로란트’ 개발에 집중하며, 향후 다른 게임으로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어떤 프로젝트인지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규모를 근거로 추정해보면 ‘리그오브레전드(LoL)’ MMORPG 프로젝트를 위한 거점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 2019년 10주년 행사에서 IP 기반 신작 중 아직 개발 중인 게임인 ‘프로젝트 L(LoL 기반 격투게임)’과 ‘LoL MMORPG(가칭)’이 남은 상태다. 두 게임 모두 연구-개발(R&D)에 많은 시간이 투자되는 장르로 꼽힌다. 특히 라이엇게임즈는 3D 애니메이션과 기획 등의 인력을 꾸준히 보충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라이엇게임즈는 “이번 확장은 세계적인 시각으로 게임 개발에 접근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유저에게 최고의 미래를 선사하는 노력에서 20여 곳의 오피스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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