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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먹튀 주의보… 외부결제로 현질 유도하는 ‘검은강호2’ 출시돼

외부결제, 종료 시 자사의 타 게임 가입 유도, 선종료 후공지 등의 막장 운영을 일삼아온 나이스플레이가 신작 ‘검은강호2’에도 최대 330만원의 상품을 판매하는 외부결제 시스템을 적용한 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의 개발사인 나이스플레이(9splay)는 20일 자사가 서비스 중인 ‘검은강호’의 후속작 ‘검은강호2’를 구글-애플-원스토어-갤럭시 등 4대 스토어에 출시했다. 

업체 측은 광활한 육해공 오픈 월드를 비롯해 24시간 레이드 콘텐츠, 친구, NPC 등과 즐기는 온천욕, 신비로운 해저탐험, 신령 수집 등 다양한 콘텐츠가 특징인 MMORPG라고 이 게임을 홍보하고 있다. 홍보 모델로는 배우 김갑수와 개그맨 양세형-양세찬을 기용하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였다.

그런데, 출시와 동시에 나이스플레이는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한 결제 솔루션 창구를 열고 결제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결제 방법도 신용카드를 비롯해 문화상품권, 토스, 티머니 등 다양하다.

나이스플레이는 과거에는 공식 카페에서 적극적으로 이 내용을 홍보했지만, 지금은 철저하게 게임 내 공지 메뉴를 통해서만 이 내용을 공지하고 있었다. 

“강해질 수 있는 우리만의 시크릿 팁”이라는 제목의 공지에서는 공식 홈페이지 상점을 이용하면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보다 더 많은 선옥(캐시)을 얻고, 최대 10% 이상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구글이나 애플에서는 37,000원 패키지를 사면 1,595선옥을 지급하지만,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33,000원 패키지를 사면 1,748선옥을 얻을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는 것. 명백한 외부 결제 유도이며 각 플랫폼사의 규정 위반이다.

게다가, 공식 홈페이지 상점에서는 최소 11,000원부터 최대 330만원까지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 과도한 결제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사들은 구글이나 애플 등 플랫폼을 이용하면서 최대 30%의 유통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다. 그리고 인앱 결제가 아닌 외부 경로를 통한 결제를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서비스 중지는 물론 앱 자체가 스토어에서 내려가는 조치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나이스플레이는 여전히 이를 무시하고 있으며, 기존에 출시한 ‘검은강호’나 ‘엑사’ 등의 게임은 전혀 제재를 받지 않고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사실상 구글과 애플의 방치 속에 유저들은 먹튀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것. 

게다가, 모든 게임에는 이용약관과 개인정보보호정책이 수록되어 게임의 이용에 대한 의무와 보상, 정책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검은강호2'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정한 모바일게임 표준약관도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청약철회 조항이 아닌 환불 관련 조치라는 항목에서는 청약철회에 대한 기준이 전혀 없이 "9splay를 통하지 안은 환불로 인한 모든 불이익은 개인의 귀책 사유임을 명시한다."는 내용 위주로 되어 있었다. 서비스에 문제가 생기거나 종료 시 대책에 대해 전혀 적혀있지 않은 것.

나이스플레이는 그동안 구글이나 애플의 플랫폼 수수료를 회피하기 위한 외부결제 운영을 비롯해, 출시 1년 만에 서비스를 접으면서 환불 안내 없이 자사의 다른 게임에 가입을 유도하는 등의 비상식적 운영을 지속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모바일 MMORPG ‘빛의 그림자’의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게임 서비스를 먼저 종료한 뒤 이틀 뒤에 서비스 종료 공지를 올리는 행태를 보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서비스 종료일까지 환불 접수를 했어야 함을 그제서야 공지, 사실상 환불이 불가능하도록 하는 전적을 가진 업체다. 이에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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