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오는 19일부터 시작될 ‘지스타 2020’ 일정을 발표했다. 안전하게 게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힘을 보탠다는 게 참가 배경이다.
넥슨은 지난 2005년 지스타 첫 회부터 2018년 14년간 꾸준히 부스를 꾸려 관람객을 맞이했다. 지난해 결장이 큰 화제가 됐을 정도였다. 이에 올해 참석 여부 역시 불투명했지만, 지난 10월 8일 1년 만의 복귀를 정식으로 발표했다.
당시 넥슨 김현 사업총괄 부사장은 “올해는 게임산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전반적으로 지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지스타 2020’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스타와의 동행을 결정했다”고 참가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프로그램은 사전 행사와 본 행사로 크게 나뉘어 진행된다. 우리는 즐거움을 배달한다는 뜻의 ‘위 딜리버 조이(WE DELIVER JOY)’ 캠페인이다. 게임 본연의 즐거움을 언제 어디서든 쉽게 누리고, 안전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유저를 찾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미 지스타TV와 넥슨 유튜브로 공개된 예능 프로그램 ‘겜-설팅 그룹 오로지 엔터테인먼트(오로G)’와 ‘고품격 라이브 지스타(고라G)’ 6편이 공개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실시간 방송은 약 1~2000명의 시청자가 즐겼으며, 넥슨 게임 게임을 소재로 한 오로G 영상도 최대 조회 수 10만을 기록했다.
넥슨의 ‘지스타 2020’은 예년과 같이 대한민국 게임대상으로 시작된다. 올해 출품작은 V4와 ‘바람의나라:연’, ‘피파 모바일’ 등 3개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릴 e스포츠 대회 ‘지스타컵 2020’에 공식 종목으로 참여한다. 오는 15일에는 천애명월도 1대1 논검(PvP) 대회 4강부터 결승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작 발표도 준비 중이다. 넥슨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 2020’ 행사 중 ‘커츠펠’과 ‘코노스바 모바일’을 소개할 예정이다.
‘커츠펠’은 KOG(코그)가 개발한 3인칭 액션 배틀 장르의 온라인 게임이다. 지난 2017년 지스타 무대에서 소개된 바 있으며, 지난해 6월 넥슨 스페셜 데이 Vol.2 행사에서 퍼블리싱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약 16개월 만에 공식 발표로 본격적인 출시 작업이 진행되는 셈이다.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는 일본 썸잽이 개발한 IP 게임이다. 인기 라노벨-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상에 축복을’이 베이스다. 게임은 애니메이션에 사용된 풀 보이스를 탑재해 몰입감을 높였다. 현지에서는 여러 컬래버레이션 캐릭터를 선보이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게임, 미디어, 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게임 이야기를 나누는 넥슨재단의 ‘보더리스: 티키타카 게임뒷담화’ 예고편과 뮤직비디오 두 편도 공개한다. 게임을 소재로 한 인문학 강의로 정식 행사는 오는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될 네코제9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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