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치러지는 지스타 2020…볼 거리와 주요 이슈는? < 이슈 < 게임 < 기사본문

작년 25만명의 관람객이 찾은 국내 최대 게임쇼로 매년 그 규모를 늘려왔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이번에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지스타 2020의 개최가 오는 19일로 다가왔다.

1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지스타 2020에는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를 비롯해 넥슨,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네오위즈, KT게임박스, 컴투스, 2K, 오큘러스코리아, KT리얼큐브, 게임물관리위원회 등이 콘텐츠 파트너 기업으로 참여했다. 작년에 비하면 상당히 줄어든 모양새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는 행사로 준비 중이다.

이번 지스타는 온라인 공식 채널인 ‘지스타 TV’를 통해 오후 12시부터 12시간동안 유튜브와 트위치 등으로 진행된다. 각 업체들은 사전에 제작된 영상을 통해 게임을 소개하거나, 벡스코에 마련된 현장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게임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이번 지스타에 참여한다. 때문에 현장 스튜디오를 비롯한 모든 장소에서는 일반 관람객의 참관이 불가능하다.

이번 행사의 메인 스폰서는 8년만에 다시 메인 스폰서가 된 위메이드이다. 위메이드는 19일 오후 4시에 지스타 현장에서 신작 MMORPG ‘미르4’의 온택트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게임의 정식 출시일과 게임에 대한 여러 정보는 물론, 역대급의 새로운 얼굴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메인 스폰서인 만큼 지스타 기간에 부산역과 벡스코, 해운대 인근에서 KF94 마스크를 배포하고, 앞서 언급한 지역 일대에 ‘미르4’의 홍보물들이 공개된다.

매년 지스타에 참여하다가 작년에 처음으로 불참했던 넥슨은 위 딜리버 조이(WE DELIVER JOY)라는 캠페인을 앞세워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넥슨은 21일 오후 1시부터 ‘넥슨 지스타 스테이지’ 행사를 개최, 신작으로 준비 중인 ‘커츠펠’과 ‘코노스바 모바일’의 쇼케이스와 네코제, 보더리스 캠페인 등의 주요 이슈를 전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신작 게임을 선보인다. 다음 달 10일 출시를 앞둔 PC MMORPG ‘엘리온’과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 그리고 현재 서비스 중인 ‘가디언 테일즈’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구성한다.

크래프톤은 ‘승부겜성’이라는 캠페인 메시지를 앞세워 자사가 개발 중인 PC MMORPG ‘엘리온’과 ‘배틀그라운드’를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지스타 TV를 통해 매일 오후 6시와 7시에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출시를 앞둔 캐주얼 모바일 게임 ‘마술양품점’에 이어 최초로 '티타이니 온라인'을 공개한다. 이 게임은 유저간 상호 작용으로 서로 협력하며, 몬스터들을 물리치고 자신의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오픈 월드 MMORPG 이다.

네오위즈는 19일 오후 10시에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블레스 언리쉬드’ PC 버전을 공개한다. 특히 현재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과 인디 게임들을 지스타 TV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컴투스는 자사가 개발 중인 ‘서머너즈워 : 백년전쟁’과 ‘버디크러시‘, ‘스카이랜더스 : 링 오브 히어로즈’ 등의 신작을 지스타 TV를 통해 공개한다.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은 2021년 2월에 출시할 대작 게임으로 지스타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e스포츠 행사인 지스타컵 2020이 20일과 21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된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NBA 2K21’,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 등 3가지 게임으로 진행되며, 총 상금 1,550만원이 걸려있다.

인디 개발사 및 중소 개발사를 위해 운영됐던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사전 접수된 58개의 인디 게임을 행사 기간 동안 지스타 TV를 통해 공개한다. 그리고 코스프레 어워즈도 온택트로 예선을 거친 뒤 22일 14시부터 지스타 현장에서 본선과 결선을 치른다.

한편, 기업간 행사인 BTB는 17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라이브 비즈니스 매칭’으로 운영되며, 국내는 물론 해외 37개국에서 약 400개의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