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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4'에 김두한과 시라소니가? 게임 내에 유명 배우 총출동

사전등록 250만명을 돌파하고 11월 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위메이드의 모바일 MMORPG '미르4'에 실제 배우들을 기반으로 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르4는 원작 '미르의 전설2'의 세계관을 계승하는 20년만의 정식 후속작으로, 원작에서 500년이 흐른 뒤 새로운 인물들이 수놓는 장대한 서사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이 서사를 표현하기 위해 전문 작가 그룹이 집필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흥미롭고 몰입도 높은 이야기를 따라 거대한 모험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그런데, 단순하게 스토리만으로 장대한 서사를 풀어내는 것이 아닌, 여기에 등장하는 캐릭터에도 공을 많이 들였다. 게임의 굵직한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주요 캐릭터에 국내 유명 배우들을 기용해 활용한 것.

그중 단연 눈에 띄는 배우는 바로 안재모다. 먼저 안재모는 1996년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김두한 역을 맡아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으며, ‘용의 눈물’과 ‘정도전’, ‘왕과 비’에서 사극 연기를 펼치며 성군과 폭군을 넘나드는 연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안재모는 미르4에서는 비천성 성주가 되었으나 끝없는 욕망을 불태우는 비천성의 성주 ‘손덕’을 맡아 연기를 펼쳤다. 손덕은 비천성의 공주인 천파와 혼인해 성주가 아닌 진정한 왕을 꿈꾸는 자다.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 현실적인 인물이며, 흑룡의 힘과 용의 보물이 가진 힘을 믿지 않았지만 특정 사건을 겪으며 변화와 성장하는 캐릭터다.

다음으로 눈에 띄는 배우는 조상구다. 1979년 영화 ‘병태와 영자’로 데뷔한 조상구는 영화 '공포의 외인구단'의 조상구 역을 맡아 처음 유명세를 탔고,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시라소니 역을 맡아 열연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가장 화제가 됐었다. 이후 '연개소문', '타짜', '식객' 등에 출연해 그만의 독특한 연기를 펼쳤다.

조상구는 세상을 등졌으나 세상을 구할 방도를 가진 당대 최고의 대마법사 ‘사르마티’역을 맡아 연기를 펼쳤다. 사르마티는 숭산파의 후계자로 탄탄대로를 걷던 중 마교의 꽃이라 불리던 ‘곡단화’와 사랑에 빠져 파문당한 인물이다.

사르마티는 정사대전이 벌어지고 누구의 편에도 들지 않고 사람들을 지키는 중립을 유지한 이유로 가족과 이별하게 되며, 게임 내에서는 자신의 신념을 버리지 않고 흑룡에 맞서 세상을 구하고자 정도의 길을 걷는 캐릭터다.

사실 지난 2017년 열린 지스타에서 위메이드는 BTB 부스를 통해 자사가 개발 중인 게임들의 메이킹 필름을 공개한 바 있다. 그리고 그 영상 안에는 앞서 언급한 두 배우가 페이셜 캡쳐를 위해 분장을 하고 연기를 하는 장면이 등장한 바 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올해에야 그들의 연기가 빛을 보는 셈이다.

다음으로 미르4에 등장하는 배우는 박동빈이다. 그는 이름만 들으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지만, 아침 드라마 ‘사랑했나봐’에서 “예나, 선정이 딸이에요”라는 대사가 나오자 입에서 주스를 주르륵 쏟는 장면을 연출한 배우라고 하면 알 것이다.

그는 1998년 영화 ‘쉬리’로 데뷔해 ‘태극기 휘날리며’와 드라마 ‘야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대조영’, ‘광개토태왕’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조연이지만 신스틸러로서 주목받는 배우다. 그는 미르4에서 태평성대를 이루겠다는 명분으로 야심이 사로잡혀 흑룡의 힘을 탐하며 스스로 왕이 된 자 ‘초계’로 변신했다. 

초계는 과거 마교 교주가 후계자를 잃고 힘에 취해 날뛰자, 그를 직접 처단하고 마교의 배신자로 낙인 찍힌 인물이다. 자신의 힘과 재능으로 사북성의 왕좌를 차지하고 정점에 이른 듯했으나 흑룡의 힘을 탐하며 악의 길을 걷게 되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미르4에 등장하는 배우 4인방 중 마지막은 배우 명지연이다. 1997년 영화 ‘바리케이드’로 데뷔한 그녀는 ‘강적들’, ‘아이리스’, ‘아테나 : 전쟁의 여신’ 등 여러 액션 드라마에서 선이 굵은 역할을 해왔다.

그녀는 이번에 미르4에서 암살은 물론 모략과 계약에 능통하며 문무를 겸비한 미모의 이중 첩자 ‘가온’을 맡아 드라마에서 보여준 역할의 연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가온은 손덕의 이복 누이로, 어려서 집안을 나와 홀로 어려움을 헤치고 자신의 능력으로 초계의 책략가 자리까지 오른 인물이다. 

여인임을 장점으로 내세워 자신의 미모와 능력을 활용하는데 능숙하며, 미모보다 월등한 빠른 상황 판단과 임기응변 등의 실력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 줄 아는 능력을 지녔으며, 뛰어난 무공까지 모두 갖춘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이들 실제 배우들의 페이셜 캡처를 진행해 생생한 표정을 통한 감정 표현을 담았다. 그리고 모션 캡처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함께 자연스럽고 사실감 넘치는 비주얼과 액션을 게임으로 옮겨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으면서 배우 4인방은 ‘미르4’의 캐릭터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11월 중 미르4의 서비스가 시작되면, 배우들의 명연기로 생동감과 몰입감을 더욱 높여 다양한 인간군상이 펼쳐가는 게임의 특별한 이야기를 확인하게 될 예정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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